충남/태안 : 진산리 어촌계 맛조개 갯벌체험 꿀팁 (+천수만꽃게장)

요즘 인스타에 갯벌체험하는 게 

자주 올라와서

벼르고 벼르다 태안으로! 갯벌체험을!

다녀왔어요

 

한 넉넉잡아서 2시간 안 걸릴 줄 알았는데

영등포역 기준으로 2시 반 정도 소요되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

 

안면도 쪽에 게장가게가 정말 많더라고요

게국지, 게장 요런 음식 파는 곳이 많아서

그중에 깔끔해 보이는 곳으로 찾아서 다녀왔어요

 

천수만꽃게장

 

천수만꽃게장 주소

천수만꽃게장

 

 

수요일 휴무

* 공휴일은 주말시간으로 정상영업

 

월요일 - 금요일 10:00 ~15:00

(마지막 주문 14:00)

 

토요일 - 일요일 9:30 ~ 20:00

(마지막 주문 19:00)

 

큰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

안면도에 들어가는 방향이라면

반대방향을 잘 보고 이동해야 해요

 

저는 평일에 가서 주차 자리가 넉넉했는데

주말에는 자리가 많이 없을 것 같네요

 

 

평일 거의 2시쯤에 가서

한산하네요

 

완전 럭키비키~

 

 

메뉴

 

2명이서 간 거라

2인 게국지세트로 주문했어요

 

세트 구성이 알차게 되어 있고

양도 딱 좋아요

 

사실 돈가스도 하나 시켜 먹고 싶었는데

반찬이 많이 나와서 마음 접었네요

 

크 요렇게 게장부터 먼저 가져다주세요

 

김 주는 거 보고 

여기 근-본 이네 생각했어요

 

 

간장게장은 한 마리지만

정말 알차요

 

비린 거 진짜 못 먹어서

저 게장 알이랑 내장을 못 먹는데

여기서 도전해 봤을 때

하나도 안 비리고 안 짜요

 

밥 슥슥 비벼서 김에 싸 먹었는데

정말 맛도리

 

새우도 무슨 타이거 새우 마냥 커서 너무 좋았고요

양념게장 말해 뭐 해

 

전반적으로 안 짜서 진짜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거기다 뜨뜻한 고등어 + 오징어젓갈 올려먹으면

또 색다른 꿀맛

 

 

너무 배고팠을 때 먹었긴 한데

그래도 맛있었따!

 

(+ ㅋㅋㅋ 소리 없애고 보시길 ㅋㅋㅋ)

 

게국지는 해물김치찌개 맛!

 

특별한 맛이 있었던 건 아니고

시원~~한 김치찌개였어요

 

안에 새우랑 게랑 들어있어서

그거 먹는 맛도 좋았네요

 

 

진산리 어촌계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조개를 잡으러 가야죠

 

맛조개 잡으려면 진짜 딱 여기 찍고 가면 돼요

 

 

진산리 어촌계

진산리어촌계

 

 

 

여기는 갯벌 관리하는 곳이라

정확한 정보는 찾기 어려워요

 

입장료는 어른은 5천 원, 아이는 3천 원이에요

 

갯벌체험에 대한 팁은!!

바로 이것!!

 

1. 다이소에 가서 팔토시와 장갑, 물 한 통을 산다.

2. 갯벌에 가서 소금, 소금통, 네발괭이(또는 삽), 조개 잡을 통을 사고, 장화를 대여한다.

 

네발괭이 같은 거는 동죽조개 잡으면 유용할 것 같은데

목적이 맛조개다! 하시면 그냥 삽을 사세요

 

장화 안에 양말 필수!!

 

진짜

이것은 완전 경험에 의한 추천임니다

 

이렇게 해도 인당 3만 원에 해결 가능합니다

 

행복마트는 네이버지도에는 나오지 않지만

도착하면 바로 볼 수 있어요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고

도착해서 물품 구매하고 나오면

진짜 바로 그냥 갯벌로 걸어가면 돼요

 

 

생각보다 많이 들어야 해요

한 20분 정도?

 

안 그러면 저처럼 많이 못 잡아요

 

마음먹고 갔다?

그럼 깊이 들어가세요

 

 

땅이 생각보다 단단해서

걷기가 어렵지 않아요

 

들어가자마자 사진용으로 끄적끄적..

손은 도라에몽 아니고 팔찌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요렇게 저 삽이나 네발괭이로 갯벌을 아주 들어 올려야 해요

그러면 약간 타원형 구멍이 보이는 데 

거기에 소금을 조금 뿌리면 

맛조개가 쇽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요

 

껍질까지 완벽하게 나왔다 싶을 때 잡아야 합니다!

아주 예민한 애들

 

 

태안 갯벌체험

 

태안 갯벌체험

 

 

 

저는 멀리 안 갔어요

그래서 좀 작은 애들이랑 

아니면 밖에 안 나오는 애들만

만난 것 같아요

 

무조건 저 안 쪽까지 깊이 들어가셔야 해요

보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고요

 

맛조개는 뭔가 물이 많은 곳이 아닌

약간 마른땅에 많아요!!

 

그래도 2명이서 먹을 만큼은 잡았습니다

 

요거 마트 사장님께 자랑하니

이거밖에 못 잡았냐며.. 그랬읍니다.. 흙

 

그러나 이게 2시간 반 잡은 것입니다

다른 분들은 한소쿠리 가득 잡아요 ㅎ-ㅎ

 

 

다잡고 장을 보기 위해서

근처 시장으로 가요

 

서부시장과 동부시장이

매우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요

 

서부시장이 더 활성화되어 있고

동부시장은 조금 작긴 해요

 

 

시장에서는 가리비만 샀어요

 

시장에서 이미 가운데 자리 펴서 노상으로 즐기고 계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사실 조개를 못 먹기 때문에

최대한 비리지 않은 조개만

골라서 사서 숙소로 갔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산 조개가 

정말 맛있었어요

 

진짜 부산 태종대에서 먹었던 가리비도

비려서 못 먹었을 정도로 비린내 예민보스 에요

 

여기서 사 먹고 나서 

신선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참고로 가리비 씻으면서 물렸어요 ㅜ 그만큼 신선하다~)

 

 

동부시장 바로 맞은편에는

하나로 마트도 있어서

장보고 고기 사기 너무 좋아요!

 

정말 다음 주도 당장

태안으로 놀러 가고 싶을 정도예요

 

다들 저 대신 많이 가주세요

 

태안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