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쪽으로 간 김에
도민에게 추천받은 갈치조림을 먹으러 갔어요
2개 추천 받았는데 하나는 지인들이 별로라 해서
아리송하면서 색달식당을 방문했어요
위치
색달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로 255-18 1층 (하예동 350)
place.map.kakao.com
매일 10:00 ~ 21:00
Break Time 15:00 ~ 16:00
주차는 가게 앞 주차장에 하면 돼요
식당도 굉장히 넓고 주차장도 넓어요👍



저는 통갈치조림 4인분과 구이 3인분 세트로 주문했어요
조림용 냄비에 4인분이 최대라더라고요
조림과 구이 세트 구성은 갈치회+옥돔구이+갈치조림+성게미역국+돌솥밥+전복새우구이+데마끼+콘치즈 입니다
처음에 갈치회가 애피타이저처럼 나와요
요건 비린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어요
제가 비린 거 못 먹는데 처음엔 괜찮았고 씹을수록 마지막에 비린맛이 좀 올라와요
두 점 정도 먹는 건 not bad


데마끼는 밥이랑 위에 과자 같은 식감의 뭔가 올라가 있어요
저의 입맛에는 이건 좀 이상했는데
지인들은 나쁘지 않다면 잘 먹었어요

이 집의 킥 중 하나인
성에미역국과 돌솥밥!
돌솥밥은 삭삭 긁어서 그릇에 덜고
그 안에 물을 부으면
숭늉을 먹을 수 있다
여기는 찬물을 줬다
누룽지밥까지 안 되는 건 살짝 아쉽

자취생들은 구운 생선 먹기 쉽지 않은데
오늘 갈치구이랑 옥돔구이까지 정말 야무지게 먹었네요
옥돔구이는 진짜 보기에는 엄청 바삭해 보이지만
안에 살이 진짜 튼실 단단해서 맛있어요
전복새우버터구이는 고소하니
맛이 없을 수 없어요 ㅎ


한 상 제대로 푸짐하네요
큼지막한 갈치 한 덩이를 밥에 쓱 비벼서 먹으면
갈치 뼈도 쉽게 발라지고 살코기도 많아서
정말 꿀맛이에요
양념도 진짜 짜지도 않고
감칠맛 돌아서 너무 맛있었는데
조미료도 안 쓰고 천연재료만 사용하신다네요
조림에도 전복과 새우가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좀 더 다양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어요

구이는 이모님이 오셔서 직접 발라주시기 때문에
편-안 하게 먹기만 하면 돼요
이렇게 부드러운 갈치도 정말 오랜만이에요
근데 진짜 커서 ㅠㅠ 너무 좋아요
정말 이 가격에 만족 못 했던 갈치집도 있었는데
여기는 품질과 갈치 크기만 봐도 정말 대만족입니다

제주도 와서 통갈치구이 몇 번 먹어봤는데
여기서 진짜 구이부터 조림까지
정말 제대로 푸짐하게 맛보았어요
제주 앞바다에서 잡힌 갈치만 사용하는 식당이라
신선도에서도 믿음이 가구요
늦은 시간 갔지만
꾸준히 손님들이 오시는 것 보아
여기도 인기가 상당한 것 같아요
하여튼 다음에도 서귀포 쪽까지 내려온다면
또 먹을 의향 120%입니다


마지막은 제주에서 보냈던 즐거웠던 시간~🍊
⭐️내돈내산 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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