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중문 :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테이블링

제주도 오면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는
보말칼국수!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지만

리뷰수 보면 엄청 유명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위치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화요일 휴무
월요일-일요일 8:00 ~ 16:00

 

저는 11시 반쯤 가게에서 도착했어요
테이블링으로 되는지 모르고

가게 앞에서 대기했네요

마침 점심시간이라 한 시간 정도(15팀?) 웨이팅 했구요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 서기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주차할 곳이 많이 없고 골목골목 차가 많아요
주말에는 근처 중문농협에 무료주차 가능해요

 

개인적으로 전복도 안 좋아하는 편이라 ㅎ

보말에 대한 기대감은 적었어요

 

그래도 10년 넘게 광고 없이

한 자리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은 가게라서

기대를 좀 했네요

 

보말은 고동의 제주도 방언인데요

 

대기를 1시간이나 하면서 여기를 온 이유는

다른 식당은 다 갈려서 들어가는데, 

여기는 보말 그대로
칼국수나 죽 안에 보말이 가득가득 들어서에요

 

 

밑반찬도 직접 만든다고 하시네요

칼국수에 빠질 수 없는 김치와 양파절임, 무생채 이렇게 나와요

 

 

메뉴

 

선택과 집중이 아주 좋은 메뉴예요

2명이서 갔지만 모든 메뉴를 시킬 수 있죠

 

수두리보말칼국수와 보말죽, 물만두 이렇게 주문했어요

 

 

물만두는 시판용인 듯해요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하나씩

먹으며 기다리는 재미~

 

 

수두리보말칼국수(톳보말칼국수)

 

국물이 매우 진해 보이죠

생각보다 깔끔하고 참기름향 같이 향이 나면서 엄청 고소해요

 

톳을 갈아 넣은 칼국수면도

씹을수록 고소하고

생각보다 쫀쫀한 면발느낌이 좋아요

 

위에 통으로 올라가 있는

보말을 골라서 같이 먹으면

씹는 식감이 더 좋아져요

 

보리밥을 달라고 하면 조금 주시는데

칼국수 다 먹고 밥 말아서 먹으면 그거 나름대로 꿀맛일 것 같아요
(저는 배불러서 x)

 

 

보말죽

 

내장으로 만든 육수는 엄청 진해요

이것도 엄청 담백+고소한 맛

 

첫 입에 더 맛있는 건 보말죽이었어요

먹을수록 더 담백하고

뭔가 속이 편한 느낌

 

어느 정도 먹다가 고추 다대기 넣어서 먹으면

그건 또 나름대로 해장이 돼요 

 

사실 한입 먹자마자 와 엄청 맛있다! 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계속 먹으면 먹을수록 칼국수랑 죽 둘 다

담백하니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왜 10년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았는지 알 수 있었던 거 같네요

 

그러나 너무 많은 기대를 품고 가진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꼭 테이블링을 이용하길 바라며,

아침으로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하다면 이른 시간 충분히 갈 만해요

 

⭐️내돈내산 찐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