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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락 : 아펙트(Afekt) French bar

슬하다 2022. 10. 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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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찐리뷰⭐️

 

기념일이라 분위기 좋은 와인바를 찾다가

발견한 신상 프렌치바에요

 

너무 다 주택 건물이라 여기 뭐가 있지 했지만

갑자기 초깔끔한 통유리 식당이 나와요

 

위치

아펙트 클릭 !

 

아펙트

부산 수영구 무학로64번길 31 1층 (민락동 157-19)

place.map.kakao.com

 

월요일, 일요일 휴무

화요일-토요일 18:00~ 24:00

Last order 22:00

 

주차공간은 따로 없고 주변에 공영주차장도 잘 안보였어요

 

 

테이블이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어 마주 보고는 앉을 수 없어요

4인 테이블도 하나 있긴 해서 앉으려면 예약 필수인 듯하네요

(캐치 테이블에서 예약 가능)

 

앉았을 때 보이는 각도에요

 

 

식기도 깔끔 그 잡채

 

 

메뉴

 

주류 주문은 필수이고

메뉴는 틈틈이 수정되는 것 같았어요

 

조명, 분위기나 사용 식기들 모두 고급져 보이고

와인잔이 일반적으로 보던 것과 다르게 더 예술적이에요

 

스몰디쉬로는 저의 최애 ‘부라타 치즈+오일’

뭔지 몰라서 주문했던 ‘파테’ + '비프 타틀렛'

 

미들디쉬로는 여기서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은

비주얼의 이탈리아 만두인 ‘라비올라’

 

미트로는 여기 온 이유인 ‘양고기’로 주문했어요

 

 

'Le Bout Du Monde Tam-Tam'

 

와인은 두 가지 추천받았는데

기본으로 10만 원 선에서 추천해주셨어요

 

내추럴 와인이고

좀 더 마시기 쉬운 와인을 주문했는데

결과는 대성공

 

프랑스 와인으로

오렌지 향 같은 과일향이 많이 나고

탄닌감이 적어서

부담 없이 마시기 정말 좋았어요

 

 

‘부라타 치즈+오일’

 

믿고 먹는 부라타죠

와인 안주로 진짜 최고

 

매우 부드럽고 고소한 맛

 

 

‘파테’

 

찾아보니까 파테는 프랑스 국민 디저트로

고기와 향신료, 야채 등을 갈아서 익힌 요리라 해요

 

가운데 저 콩 같은 거는 아마 피스타치오인 듯

 

솔직히 파테는 처음 먹어봐서

부드러우면서 짭짤한 첫 입이 당황스러웠어요

 

근데 루꼴라랑 크림치즈랑 먹거나

부라타 치즈랑 함께 먹으니 

그냥 딱 와인 안주

(은근 양이 많아서 한 조각 다 먹는 거는 좀 어려웠네요)

 

저기 쬐끔한 오이피클 같은 게 꼬니숑이다

 

 

제작 케이크 사진만 찍기 !

 

 

'라비올라'

 

어렸을 때 어딘 가에서 라비올라를 

진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한 껏 기대했어요

 

아부르가 캐비어가 올라간

감자 매쉬 라비올라는

라비올라 그 자체보다는

생선 버터 소스가 정말 맛있었네요

 

라비올라는 엄청 부드럽게 입에서 부서져요

 

사실 캐비어 맛은 잘 몰라서

식감으로 먹었네요

 

대박인 건 저 생선이 진짜 대박

입에서 녹아버리는 데 

그 와중에 껍질이 바삭하면서

소스가 진짜 존맛탱

 

 

'비프 타틀렛'

 

양고기를 기다리다 파스타를 하나 더 시키려고 하니

곧 고기가 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맛보기용으로 비프 타틀렛 하나만 주문했었는데

그때 거의 마감시간이어서 그런지?

감사하게도 1조각 서비스로 더 주셨어요

 

제가 육회는 별로 안 좋아해서

기대 안 하고 먹었는데

이게 뭔 일?

 

훈연 마요랑 소고기가 뭔가

달콤하게 어우러지고,

엄청 얇은 타르트는 그 와중에 바삭거림

 

진짜 존맛이어서 기절할 뻔

 

 

'양고기'

 

세상에 이렇게 부드럽고

냄새 안나는 양고기가 있었나!

 

내가 할 수 있는 표현이 

저거밖에 안돼서 개탄스럽다

 

즐긴 부분 하나 없이 입에 들어가면 녹는데 

소스와 조합이 대단해요

 

소스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는데

기억이 안 난다

무튼 맛있다

 

잘 안 보이지만

컬리플라워로 만든 퓨레

 

과일 중에 구우면 더 단 맛이 

올라오는 과일이 있는데

한번 구워서 더 달달한 자두 피클

 

 

소스까지 남기지 말고

다 먹었음을 인증

 

 

일단 분위기에 치이고

음식 맛에 두 번 치입니다

 

셰프님이 청사포의 라꽁띠라고 유명한 곳 있는데

그곳에서 일하신 듯하더라고요

실력은 말모

 

가족끼리 연인끼리

오붓하고 격식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을 것 같아요

 

이 집이 또 뇨끼를 잘한다던데

또 가서 먹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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