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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시카고 기록 5편(윌리스타워, 시카고극장, 규카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슬하다 2023. 4. 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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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그냥 기록용 일기 같은 것입니다 :) 🌼

 

숙소로 돌아가는 길

눈이 포슬포슬 내립니다

 

 

눈이 내려서 그런지

지하철 들어오는 것도 괜히 영화 같고 이쁘다

 

 

따란-

야경보러 왔따

 

시카고에는 다양한 야경 포인트가 있는데,

유명한 호텔 전망대는 2개가 있었다

 

하나는 월리스 타워, 하나는 존 행콕 센터

 

월리스 타워는 외부로 돌출되어 있는 유리통으로

시카고 전경과 야경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존 행콕 센터는 기울어진 유리창을 통해

야경 위에 엎드려 누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호수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음)

 

Willis Tower SKYDECK

 

윌리스 타워 · 233 S Wacker Dr, Chicago, IL 60606 미국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나는 시카고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다가

내 발 아래에 야경을 다 담고 싶어서

윌리스 타워를 선택했다!

 

윌리스 타워는 도심 사이에 있어서

주변 건물과 비교했을 때 

비슷비슷한 큰 건물들 중 하나였다 ㅎ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어딜 가나 이쁘고 반짝이는 트리~🎄

 

들어가는 입구에

시카고에 역사, 관광 관련된 설명문들이 많다

 

윌리스 타워

 

아주 순식간에 103층인가? 까지 올라왔다

 

격자 모양으로 깔끔하게 정렬된

주황빛이 가득한 시카고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아주 360도로 돌아가면서 볼 수 있는데

방향마다 다 관경이 달라서 

이 미국이 얼마나 광활한가를 또 한 번 느꼈다

 

 

어떤 방면은 높은 빌딩이 가득해서 화려했고,

어떤 방면은 낮은 건물들로 잔잔한 매력이 있었다

 

시카고 야경

 

줄을 서서 대기하면 이런 유리통에서 

잠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준다

 

확실히 저 공간 안에 들어가니 반쪽이지만

나름 양면이 다 야경이라 

저 이쁜 하늘 위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었다

 

정렬된 불빛을 보니 마음이 편-안

 

🍯꿀팁

한 번밖에 못 찍는다고 아쉬워하지 않고

타워를 뱅글 돌아서 대기만 한다면

사진은 계속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날 사람이 적어서 가능했던 생각)

 

핫한 포즈로는 물구나무서서 찍는 것도 있으니

인스타나 다른 사진을 잘 찾아보고 가서

인생샷을 건저 오자!

 

시카고 월리스 타워 야경

 

버스 타고 오는 길에 중간에 내려서

클라우드 게이트 쪽 공원 밤 트리~🎄

 

밤에 동양인 혼자 다니기 

조금 무섭긴 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랑 길거리에 사람도 많고

한 7시쯤?이라 용기 내서 길거리를 걸어봤다

 

시카고 트리

 

목적지는 시카고 극장

 

걸어가는 길목 하나하나 무서움을 잊을 정도로

너무 밝고 반짝반짝하고 화려하다

 

 

 

시카고 극장 (The Chicago Theatre)

 

시카고 극장 · 175 N State St, Chicago, IL 60601 미국

★★★★★ · 공연예술 극장

www.google.com

 

이게 뭐라고 그렇게 보고 싶었을까

보고 나니 밤에 한번 와보길 정말 잘했다 싶었다

 

너무 고풍스럽고

당장이라도 뮤지컬 시카고 언니들이 나와서

춤이라도 출 것 같다

 

시카고 극장 + 눈이라니

조합이 미쳤다

(시카고뽕에 매우 차있음)

 

시카고극장(The Chicago Theatre)

 

앞에 서성 거리다 보니 너무 추워서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바로 뒤쪽에 있는 메이시스(macy's) 백화점도

매우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지난번 지나가다 찾은

사람이 어마어마한 식당으로

어플로 예약한 후에 다시 찾았다

 

규-카쿠(Gyu-Kaku Japanese BBQ)

 

Gyu-Kaku Japanese BBQ · 210 E Ohio St, Chicago, IL 60611 미국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m

 

야끼니꾸 집인데 여기 미국인들한테 인기가 엄청난 듯하다

 

1층~3층까지 있고 2층은 바(bar)로 되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술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었음

 

8시 반에 예약해놓고 7시 20분쯤 방문했는데 사람이 많아 계속 대기

 

 

3층으로 가서 착석한 뒤에 세트메뉴 주문했고

거기 포함된 가라아케는 무려 30분 후에 나옴

 

그나마 샐러드랑 가라아케 맛있어서

좀 괜찮네 여기 맛집인가?! 하고 있었는데

 

다음 고기가 30분 후에 나옴

 

이때도 앉아서 주문한 지 한 시간이 넘었는데

왜 안 나오는지 물어보니까

 

주방에 물어보러 가놓고

조금 있다가 나와서 그냥 다른 테이블로 가버림(ㅠ)

 

쨌든 자리에 앉은 지 한 시간 좀 더 넘어서 고기가 나옴

 

 

먹고 나서 놀라웠던 점은

여기가 고기 종류는 많는데 양념 베이스가 같았음

 

따로 시킨 우설은 잡내 잡아줄 후추랑 레몬만 있었는데

 

다른 고기들에서

하얗게 보이는 애들은 어떤 하얀 소스에 참깨였고

붉은 양념 사용한 애들은 다 붉은 양념에 참깨였음

 

양념맛이 다 같아서 씹는 느낌만 달랐지

고기맛이 다 똑같아서 너무 물려서 마지막 거는 비싸지만 다 남기고 왔음

 

그렇다고 그 양념이 맛있냐 하면은 그것도 아님

 

이 한국 토박이에게는 그냥 한국에 파는 시판소스맛이었다

외국인에게는 신기하고 맛있는 맛인지 몰라도 한국인에게는 별로였다

 

그 와중에 뉴욕 갔는데 이게 되게 인기 있는 체인점이라 놀랬음

 

 

느끼한 속은 어떠한 것도 잡아줄 수 없었다..

 

심란한 마음에 트레이더 조(Trader Joe's) 가서 쇼핑쇼핑

여기 핫템이 저 소금/후추 같은 양념가루들이라 해서 

선물용으로 잔뜩 사버렸다

 

🍯구매꿀팁

소금/후추 가루

베이글 시즈닝 가루

어니언 가루

(파란색 통에 담긴) 핸드크림

립밤

시장바구니

 

 

이렇게 또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 날은 시카고 마지막 날!

또 마지막 기념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에 방문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Starbucks Reserve Roastery in Chicago)

 

Starbucks Reserve Roastery · 646 Michigan Ave, Chicago, IL 60611 미국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무려 5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층마다 메뉴도 다르다

 

일단 제일 꼭대기 층으로 가서

한 바퀴 둘러보며 전체적으로 파악을 해준다

 

이 큰 기계는 원두 관련된 것으로

각층으로 커피콩을 옮겨주는 기계라 했다

 

 

5층부터 내려오면서 하는 리뷰~

 

5층에는 야외로 

벤치랑 겨울에는 히터 같은 것들도 되어 있어서

비만 안 오면 밖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도시 풍경이 아주 좋다

 

주문은 4층에서 해서 받아서 가서 먹을 수 있다

 

 

4층은 커피랑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 빵까지

 

이분들 칵테일 만들어주는 데 진심이다

낮부터 많이들 만들고 계신다

 

 

3층은 잘 모르겠지만 뭔가

더 특별한 커피 종류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이 생겼다 

 

브루잉하는 것들도 1대 1로 보여주시고

디저트 종류도 더 달달한 것들이 많다

 

 

'헤이즐넛 비안코 라떼'

 

누가 달달하니 맛있다 해서 주문해 봤는데,

헤이즐넛 시럽의 달달한 맛이 아닌

진짜 무슨 헤이즐넛 향만 딱 첨가한

엄청 고소하고 아주 미세하게 달달한 맛이 들어간 라떼

 

커피 맛을 잘 모르지만

엄청 부드럽고 맛 자체가 섬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1:1 브루잉 강의? 하는 것도

구경할 수 있다

 

 

1층은 리저브 커피 바(bar)이고

원두 볶는 기계랑 이거 저거 구경거리가 많다

 

 

빵이 차곡차곡 올라가는 것도 볼 수 있음 

신기방기

 

 

시카고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뉴욕으로 떠나려고 한다

 

지난번에 사용했던 ventra card로 

공항까지 갈 수 있는 버스가 있어서 이용해보려 했다

 

시카고는 눈 올 때는 버스 지연이 엄청 심한데

난 그것을 몰랐지

 

올 듯 말 듯 계속 지연되는 버스 때문에

진짜 택시 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백번 정도 고민했다

 

다행히 진짜 다른 곳까지 갔다가 버스가 오는 안내를 믿고

다시 버스 타러 가서 잘 타고 갔다🚌

 

 

짐도 너무 많아서 무게 초과가 떠서

안 그래도 시간에 압박 느끼는 상황에서

정말 땀 흘리면서 짐 옮기고 체크인을 했다

 

다음부터 서두르자 다짐하지만

인간의 실수는 끝이 없지..;

 

 

시카고 공항 안에 있던 스타벅스

 

미국에서만 판다는 dragon fruit 음료를 먹어보았다

이쁘게 생긴 거에 더불어 너무 맛있었따

 

목 넘김이 부드럽고

은은하게 나는 과일단맛이

매우 좋았다

 

dragon fruit

 

이렇게 2022년 겨울 시카고 여행은 마무리를 했다 !

 

생각보다 구경할 게 너무 많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렇게나마 좋은 기회를 얻어 출장 와서 구경한 것만으로 만족한다

 

시카고는 추웠지만 

화려한 거리와 트리, 풍경은 아름답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음

 

다음에 또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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